효율성과 개방이 결합되어 시간에 비례한 효율이 아닌 공간과 시간을 초월해 목적을 달성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아이폰!
정말 ‘똑!’ 소리 나는 녀석이다.
전화기 한대로 메모리, 게임, 카메라, MP3플레이어, 영상, GPS, 다이어리, 인터넷까지 가능하게 되면서 커뮤니케이션 방법과 업무 환경까지 변하고 있다.
사람들의 반응은 드디어 우리가 노래 부르던 유비쿼터스가 눈 앞에 왔다는 분위기다.
스마트 신드롬도 일어나고 있다. 스마트TV, 스마트카, 스마트가전까지 ‘스마트’가 빠지는 것이 없다. 특허청자료에서도 스마트가 붙은 상호 출원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 출처 : 특허청 블로그 (http://blog.daum.net/kipoworld/2511)
하지만 아직 우리는 스마트의 의미를 잘 모르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원으로 알려진 seri.org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약 5천명 중 35%가 잘 모르고 35%가 개념만 안다는 것인데.. 나름 IT와 가까이 있는 seri회원들의 설문이 이 정도면 일반유저들은 그 이해도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 출처 : 삼성경제연소(seri.org)
좀 더 실제적으로 스마트 워크? 워크 스마트는 무엇일까?
최근 범람하는 스마트 솔루션과 기기들이 스마트의 열쇠일까?
‘스마트’는 도구 이전에 근본적인 생각의 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개인과 그룹이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일을 위해 소모적이었던 습관과 형식을 버리고 실제적이고 효율적인 방법론을 찾고 그에 맞는 솔루션과 기기들이 접목되어야 비로써 스마트한 생활, 스마트한 그룹이 될 수 있다.
시대는 변하고 있다.
1950년대, 선진국에서 블루칼라 근로자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1990년대, 블루칼라 20%로 줄어들었고
2010년대, 블루칼러 10%로 추정된다.
블루칼라의 업무를 대체하는 화이트칼라의 업무는 '노동시간 = 생산성'이 성립하지 않는다.
화이트칼라는 목표업무량, 작업 프로세스가 불명확, 이해관계자가 복잡하며, 자기완결적인 업무가 많다. 따라서 '어떻게 일했는가'의 과정보다 '어떻게 되었는가'하는 결과 중심이 될 필요가 있다.
현재의 업무에 우리는 얼마나 만족하는가?
‘관계의 만족’과 ‘근로의 보람’을 기준으로 제작된 ‘근로관 매트릭스’를 보면 한눈의 그 차이를 볼 수 있다. 너무 극단적인 매트릭스가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매트릭스의 본질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만족과 보람을 모두 얻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선진국과의 노동생산성/근로시간 비교’를 볼 때에도 시간에 비해 생산성은 도리어 낮은 편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애플과 같은 창조적인 기업이 있을 수 없는 근본적인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여기서 우리가 고민할 수 있는 것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스마트한 생활과 워크를 할 수 있냐는 것인데 해결 방법은 배려와 신뢰다.
모 교회에서는 목양사역을 담당한 교역자들에게 출퇴근의 자유를 부여하고 이동 수단을 지원하며 최신 단말기의 사용료를 보조한다. 목양사역은 일정의 심방과 상담이 주기적으로 진행되며 쉬는 날에도 경조사를 찾아 다녀야 예배를 인도해야한 수고가 따른다. 그 들의 생활을 헌신이라는 단어로 일축한다면 정작 교역자의 건강과 가정교회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교회는 그들의 사역적인 마인드를 신뢰하여 유연근무제를 시행한다.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으로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게 스마트폰 보조금을 지원하고
성도들을 관찰하고 기록할 수 있게 PDA를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주요 행정업무가 PC를 통해 진행되지만 많은 부분의 커뮤니케이션은 외부이동 중 스마트폰을 통해 처리된다. 이메일에 신속하게 답변하고 캘린더 앱의 알람설정을 활용해 일정을 관리한다.
이와 같은 지원을 위해서는 첫번째로 바껴야할 것이 리더십이고 두번째가 조직 분위기와 조직문화이며 셋째가 자원과 스킬, 구조와 시스템이다.
형식을 벗어버리고 본질을 추구하여 세월을 아끼고 기름을 준비하는 선하고 똑똑한 교회가 날로 많아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