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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이야기

삼일교회 수요예배

지난 주 수요일(7월 29일)에 삼일교회를 다녀왔다.
숙대에서 성전을 옮겼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정확한 위치를 몰라 지도를 보고 갔었는데..
지도만 봐서는 마치 10번출구에서 나와 직진하면 바로 보일 것 처럼되어 있는데..
알고보니 10번출구를 돌아나와서 전철길 아래를 지나서 돌아가야 하는 구조였다. 쩝.

새로지은 건물은 아마도 B관으로 보였다.
계단을 올라가 2층에 가니 커다란 강당이 있었다.
음향시설과 조명 시설에 신경을 많이 쓴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위치적 특징인지 내자리는 (왼쪽 중간) 울림이 있어 음향이 좋지 않았다.

삼일교회는 뭔가 독특함이 있었다.
다소 어색한 예배진행과
대중 찬양이라기 보다는 CCM앨범곡이라할 수 찬양을 했다.
하지만 큰 상관 없었다. 익숙치 않은 분위기라 어색하긴해도
그 찬양의 시는 우리의 간절한 고백을 담고 있었기에
거리끼기보다는 신선한 즐거움을 주었다.

찬양이 끝나고 성경봉독을 하는데..
속도는 엄청 빠랐다. 2배속이었다.
청년이 대부분이라 그럴것이다.
우린 다시 한 번 조용히 본문을 읽어야만 했다. ^^;;

성경봉독 후 '기뻐하며 일하라'란 제목으로 설교가 시작되다.

'기뻐하며 일하라!!!!'
하나님은 정말 내 마음의 생각까지 아시는 분임이 틀림이 없다!!!
자리에 앉아 제일 처음 한 기도가 '내 마음이 소원에 응답하소서~~' 였는데..
기쁘게 일하지 못 하는 날 아시고 하시는 말씀 같았다.

1) 아래로는 사랑하고 위로는 순종하라
2) 꿈을 품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어라
3) 말씀의 기준을 붙들 때이다

검고 단단하게 굳어버린 내 마음을 두드리셨다.

그 중 기억나는 예화로는
2)번에서 개밥바라기 별이 희망의 셋별이라는 것과
3)번에서 대장장이, 농부, 수도승에 관한 이야기 였는데..
- 세 사람이 나병에 걸린 후 믿음의 분량대로 낫는 시간에 관한 얘기인데
결국 수도승은 나음을 입지 못한다.
하지만 수도승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하나님과 교통하며 즐겁게 할 수 있으니
나병은 문제가 아니다라는 얘기다.-

믿음의 분량에 따라 하나님은 연단하고 훈련시키신다는 것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했다.

내 마음은... 수도승과 같이 어떠한 상황에도 변함없이 하나님으로 인해 즐거워할 수 있는 사람인데..
다른 마음은 내게 닥치는 일들이 훈련이라기보단 괴롭힘과 힘겨움으로만 느껴지고,
하나님은 원망스럽기만 하니..
내 고백의 분량은 어떻게 되는 건지.. 고민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기도로 하나님께 모든 것을 구하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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