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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목사]예수전도단 오대원목사의 남은 삶

 


-남은 생애 동안 어떤 일들을 추진하고 싶은가요?

“북한에 가서 살고 싶어요. 얼마동안 살 수 있을지 모르지만 북한이 많이 변화돼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선교사를 돌보는 사역을 하고 싶어요. 성경 공부할 수 있도록 책도 쓰고 싶고, 젊은 사람들도 양육하고 싶고, 여기 사역도 다른 리더십이 생길 수 있도록 잘 물러나고 싶구요.”

-북한에 들어가시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다시 회복된 북한교회 사람들에게 가서 무릎을 꿇고 물어보고 싶어요. 어떻게 그 고난 속에서 그렇게 깊이 있게 예수를 믿었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그것 때문에 가고 싶어요.”


-목사님의 북한 선교에 대해 지적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뭔가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뭔가 하는 일이 없으면 비판할 것도 없지요. 한국교회가 복음 안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안에서 통일이 되면 선교를 더 하게 될 것이고 한국 땅이 큰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제가 북한 정부나 공산당을 좋아하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싫어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북한 사람 가운데 정부는 지극히 소수입니다. 대다수는 참 좋은 사람들이다. 마침 그 나라에 태어났으니 그렇게 사는 것이지요. 일반 사람들은 남한도 북한도 참 좋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런저런 라벨을 붙여서 정치적인 것에 사로 잡혀 가면 제대로 사람을 보기 힘듭니다. 저는 정치에는 관심이 없고요. 영적으로 보면 배울 것이 많습니다. 탈북자들에게서 참 배울 것이 많습니다.

선교사가 다른 나라에 가면 밑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북한 선교 역시 그렇습니다. 아웃사이더 보다는 인사이더가 되어야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북한이 변화되려면 접촉이 필요합니다. 접촉이 없으면 더 악화되지요. 접촉하면서 어떤 사람들은 사업도 하고 비즈니스도 하구요. 구제사역만 하면 그들이 미워합니다. 주는 사람이라고 싫어합니다. 존엄성도 주고 직업을 주고 경제적으로 나아지게 하고……. 이 모든 것이 복음을 위해서는 플러스가 됩니다.

말로 전도하는 것이 아니니까 어떤 사람들은 오해하기도 합니다. 전도 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이 말과 행동과 기도인데 그곳에서 말로는 할 수 없지만 행동과 기도는 할 수 있으니까요. 참 어려운 것입니다. 간단하지 않은 것이지요.”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합니까?

“한국의 통일은 이제 누구나 공감하고 준비해야 할 시기입니다. 중국은 계속 북한을 중국화 하고 있지요. 그렇게 되면 한국은 고립된 섬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복음이 일찍이 북한에 들어갔고요. 지금 교회가 죽지 않고 광야 가운데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반도를 만드실 때 한 민족을 살게 하셨는데 그것이 근본적인 하나님의 공의라고 봅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대로 해야 합니다. 민족적인 입장에서만 아니라 선교학적으로 봤을 때 통일된 한국 교회는 대단한 파워가 있을 것입니다. 북쪽에는 고난을 통해 배우고 형성된 성령의 능력이 있고 남쪽에서는 선교사를 많이 파송할 수 있는 힘이 있지요. 통일된 한국은 선교사들을 여러 나라에 보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복음이 나가야 한국 땅이 살 수 있습니다. 통일은 정치적, 경제적 문제가 아니라 영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한국교회는 계속 머무는 것에서 벗어나 모든 나라로 선교를 나가야 합니다.”

오대원 목사는

1935년 9월 1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출생으로 1957년 테네시 주 킹대학교를 졸업하고, 1960년 버지니아 주 유니온신학교 졸업 직후 1961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로 한국에 파송받았다. 1973년에는 예수전도단을 설립하고 1980년에는 예수전도단을 국제 Youth With A Mission과 연합 사역으로 이끌었으며 1986년에는 미국으로 돌아가 사역을 이어갔다. 1994년에는 사역 중심을 시애틀로 옮겨 ‘안디옥국제선교훈련원’을 설립했으며 북한 선교 사역과 세계 선교에 주력하고 있다.

 

출처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48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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